신임 인도태평양사령관에 애퀼리노 태평양 함대사령관 지명 

존 애퀼리노 태평양함대 사령관.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8일 기자들과 만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애퀼리노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인도태평양 사령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애퀼리노 사령관 지명자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행정부에서 지명됐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검증 작업을 거쳐 이번에 최종 확정됐습니다.

애퀼리노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받으면 26대 인도태평양 사령관에 취임하게 됩니다.

주한미군, 주일미군을 포함해 38만여 명의 병력을 거느리고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의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1962년 뉴욕에서 태어난 애퀼리노 사령관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F-14와 F-18 전투기 조종사를 조종했고, 이라크 전쟁에도 참전했습니다.

애퀼리노 사령관의 후임으로는 새뮤얼 패패로 중장이 대장으로 진급해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맡을 예정입니다.

VOA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