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찰기들이 잇따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습니다.
군용기 추적을 전문으로 하는 트위터 계정 ‘노콜사인’과 ‘캐네디언 스카이와쳐’ 등은 한반도 시간으로 20일 오후 12시20분경 미 공군의 ‘RC-135W 리벳 조인트’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벳 조인트는 한국 광주 상공에서 처음 관측됐으며, 이후 북쪽으로 이동해 경기 남부와 인천 일대에서 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미 공군 정찰기인 ‘E-8C 조인트 스타즈’도 같은 날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습니다.
이들 계정에 따르면 조인트 스타즈는 오후 10시쯤 인천 인근 서해 해상에 잠시 모습을 드러낸 뒤 사라졌습니다.
그 밖에 미 육군 특수정찰기인 ‘RC-12X 가드레일’도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으며, 지난달부터 연일 한국 중부 상공에 나타났던 미상 비행체도 이날 포착돼 21일 새벽 현재까지 천안과 태안, 평택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미 정찰기들은 최근 몇 개월 사이 신호를 공개하고 외부에 비행 사실을 알리는 형태로 한반도에 출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비행이 어떤 배경에서 이뤄지고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