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상원 인준

지난 2015년 1월 한국 서울에 도착한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이 기자들에게 둘러 쌓여 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미 연방 상원은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셔먼 부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6표 대 반대 42표로 채택했습니다.

이로써 셔먼 부장관은 토니 블링컨 장관에 이어 국무부 내 두 번째로 높은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을 지냈고, 바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낸 한반도 전문가로 꼽힙니다.

지난 2000년 메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당시 수행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셔먼 부장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협상에 관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2015년 이란과의 핵 합의(JCPOA) 당시에는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