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13일 새벽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 지역에 공습을 가해 석유 저장고에 불이 났다고 러시아 현지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간 러시아의 정유소와 유류 창고를 표적으로 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바실리 골루베프 로스토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200제곱미터에 걸쳐 화재가 발생했지만,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골루베프 주지사는 또 화재가 보고된 지 약 5시간 후 진화됐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3일 로스토프 지역에서 드론 2대가 요격됐으며,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밤새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지역에서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13일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이 러시아가 밤새 발사한 5대의 드론 중 4대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공격해 최소한 6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바딤 필라슈킨 도네츠크 주지사는 13일 러시아의 전날 공격으로 손상된 관공서 건물과 불에 탄 현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