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00여 정치인 “홍콩 보안법 반대 성명”

25일 홍콩의 한 상가에서 중국의 보안법 제정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186명의 정치인들은 23일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의 국가보안법이 “홍콩의 자주권과 법치, 기본 자유를 종합적으로 해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보안법은 1997년 영국과 중국이 체결한 홍콩반환협정(Sino-British Joint Declaration)’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패튼 전 홍콩 총독

이번 공동성명은 크리스토퍼 패튼 전 홍콩 총독과 말콤 리프킨드 전 영국 외무장관이 주도하고 미국에는 17명의 의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만약 국제사회가 홍콩에 대해 중국의 약속을 믿지 못한다면 다른 사안도 믿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도 중국이 홍콩에 대해 국가보안법을 강행할 경우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