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186명의 정치인들은 23일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의 국가보안법이 “홍콩의 자주권과 법치, 기본 자유를 종합적으로 해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보안법은 1997년 영국과 중국이 체결한 홍콩반환협정(Sino-British Joint Declaration)’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은 크리스토퍼 패튼 전 홍콩 총독과 말콤 리프킨드 전 영국 외무장관이 주도하고 미국에는 17명의 의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만약 국제사회가 홍콩에 대해 중국의 약속을 믿지 못한다면 다른 사안도 믿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도 중국이 홍콩에 대해 국가보안법을 강행할 경우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