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카쿠 인근 섬에 미사일부대 추가 배치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 방위성이 2022년도 말까지 육상자위대 미사일 부대를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 미국 '성조기'(The Strait Times) 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에 미사일 부대 추가 배치를 추진 중입니다.

이시가키지마는 센카쿠열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 지점과 타이완에서 동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한 부대가 지대함과 지대공 미사일을 운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다른 부대는 대규모 재난이나 무력 공격이 발생했을 때 초동 대응을 담당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부대원의 숙소와 탄약고, 훈련장도 건설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2022 회계연도 예산에 미사일 배치와 관련된 비용을 포함할 계획입니다.

미사일 부대는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오키나와,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는 이미 배치됐습니다. 이시가키지마를 포함하면 거점이 4곳으로 늘어납니다.

일본은 규슈 남단에서 타이완 사이에 있는 난세이제도에 대한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