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가 조만간 동남아시아 국가를 순방할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은 스가 총리가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으로 이달 중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방문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스가 총리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회담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스가 총리의 이번 방문이 역내 중국의 영향력 확장에 저항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미국에 대한 지지의 표시이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책을 따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의 최고 안보 동맹국인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며, 남중국해 내 중국의 군사활동에 저항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지원했습니다.
지난주 일본은 중국의 세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4자 안보회담인 ‘쿼드(Quad)’를 주최한 바 있습니다.
쿼드를 구성하고 있는 미국과 호주, 인도, 일본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인도·태평양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달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