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국 침공 대비 군사 훈련

16일 타이완이 중국의 무력 침공에 대비해 실시한 '한광훈련'에 타이완산 '칭쿠오' 전투기가 출격했다.

중국의 군사 활동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이 중국의 무력 침공을 대비한 '한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타이완군은 16일 중부 타이중 인근 해안 지대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중국의 위협에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군사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날 전투복에 헬멧을 착용한 채 이번 훈련이 우리 영토를 지키려는 결의와 노력을 세계에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16일 중국의 침공을 대비한 한광 훈련을 실시했다. 전투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훈련을 참관한 차이잉원 총통이 훈련현장을 떠나고 있다.

타이완군은 미국의 'F-16' 전투기와 자국에서 제작한 '칭쿠오' 전투기를 선보였으며 8천여 명의 병력이 참여했습니다.

한광훈련은 타이완의 주요 연례 훈련으로 중국군의 무력 침공 상황을 대비해 자국군의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 점검을 위해 지난 1984년부터 실시됐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여기고 있으며, 최근 타이완 해협 인근에 근접해 전투기와 폭격기 등을 동원한 군사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이어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와 관련해 미국의 지원을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