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하기 위해 오는 20일 뉴욕 유엔 본부를 방문할 전망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엔 관계자를 인용해 폼페오 장관이 오는 20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이란에 대한 ‘스냅백’차원의 제재 복원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폼페오 장관은 8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대사를 만나 제재 복원 청원 문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란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의 무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미국의 결의안이 또 다시 무산됐습니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이번주 내로 스냅백 차원의 제재를 복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스냅 백’ 조치를 통해 대이란 제재 복원을 강제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이미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했다며 제재를 복원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미국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제재 복원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