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회 흉기 테러로 3명 사망

29일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바실리카 러시아정교회 성당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사람들을 공격해 3명이 숨졌다.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에 있는 한 교회에서 흉기 테러로 3명이 숨졌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29일 오전, 니스의 러시아정교회 대성당 노트르담 바실리카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이 휘두른 칼에 여성 2명 등 3명이 목숨을 잃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 뒤 도망치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부상을 입고 체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니스 시장은 용의자가 체포됐을 때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소리쳤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테러와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 등은 내무부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범죄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프랑스가 이달 초 학생들에게 표현의 자유에 관한 수업의 일환으로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보여준 교사가 길거리에서 살해돼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프랑스 사회는 '표현의 자유'를 가르친 교사에 대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끔찍한 테러에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