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보고서 “지구 온난화 수준, 인류에 대한 적색경보”

지난 6일 30년만에 최악의 폭염이 찾아온 그리스 에비아 섬에 대형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9일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공개하고 지구 온난화 상황이 적색경보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40년 이전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1.5도 상승하고 폭염과 폭우와 같은 극한 현상이 빈발할 것이며, 온실가스 감축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인류에 대한 적색경보”라며 “화석 연료와 삼림 벌채로 인한 온실가스가 지구를 질식시키고 수십억 명을 즉각적인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 총회와2023년 시행할 첫 파리협정 이행 점검에서 과학적 근거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