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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보고서 공개..."최근 잇따른 재해, 온난화 결과"


지난 6일 그리스 파니타산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다.
지난 6일 그리스 파니타산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오늘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IPCC 보고서는 오는 11월 영국 스코트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3개월 앞두고 나오는 것으로 현재 지구온난화가 미치는 영향과 미래의 위험에 관한 최신 내용을 각국에 제공합니다.

보고서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향후 수 십 년 동안의 기후변화 속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등의 내용이 함께 다뤄집니다.

`AP' 통신은 가장 마지막 보고서인 2013년 IPCC 보고서에서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로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는데 많은 과학자들이 이미 1도 이상의 온난화가 이뤄져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영국 '가디언' 신문은 더그 파 그린피스 UK 정책국장이 "수 십 년 전에도 긴급한 기후변화 정책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시간이 거의 없다"고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최근 서유럽과 중국에서의 기록적 폭우로 인한 홍수, 북미 서부 지역의 기록적인 폭염과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앞으로 벌어질 일의 예고편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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