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4선에 성공하면서 모든 적을 물리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28일 저녁 연설을 통해 많은 전투가 벌어져도 우리는 모든 적을 물리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26일 치러진 대선에서 득표율 95.1%를 기록해 4선에 성공했습니다.
시리아 난민 4백 만 명을 수용하고 있는 터키는 이번 대선은 불법이라고 비판했고,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하고 자치정부를 구성한 쿠르드족은 선거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 나라 외무장관도 불공정 선거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2011년 알아사드의 독재에 반발한 반군 봉기로 내전에 휩싸여 지금까지 38만 8천 여 명이 숨지고 전체 인구 절반이 난민이 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