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도발로 일어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크름반도(크림반도) 수복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전쟁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동부 전선 상황이 우크라이나 쪽에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국제조약 상 금지 무기인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인권단체 국제 앰네스티가 13일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침공 초기부터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러시아명 하리코프)의 민간인 피해 상황을 기록한 보고서를 이날 발표하고 해당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이달들어 4만명을 넘었을 수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 밝혔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서유럽 주요국가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방문한다고 11일 독일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싱가포르에서 계속된 제19차 '샹그릴라 대화'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를 상대로 승전을 다짐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또한 러시아 영토로 진격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 용병 기지에 궤멸적 타격을 가했다고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시크 주지사가 10일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또한 남부 헤르손 일대에서 러시아군에 반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헤르손 주 5개 도시권 주변의 적 진지와 야전 기지, 그리고 장비와 인력 집결지를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가해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다 붙잡힌 '외국인 용병'들에게 9일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이날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최고법원은 영국국적자 에이든 애슬린 씨와 숀 피너 씨, 모로코 출신 이브라힘 사둔 씨 등 세 명의 유죄를 확인하고 총살형을 언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제네바 협약을 강조하며 반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 주에서 러시아 측이 자국 편입에 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타스 통신 등이 8일 보도했습니다. 자포리자 주 거점 도시 중 하나인 멜리토폴의 이반 페도로우 시장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적들이 공공연하게 우리 도시와 다른 주 점령지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일대에서 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투를 이끌던 친러시아 반군 장성이 전사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 측이 부인할 수 없도록 사망한 로만 쿠투조프 소장의 사진을 7일 현지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도시 기능의 90% 이상이 파괴된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에서 감염병이 창궐하고 있다고 시 당국자가 이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과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동부 지역 돈바스 일대 최전방을 방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집권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소속 의원 등과 함께 5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를 찾았습니다. "복구를 위한 협력과 공동 사업 분야를 논의했다"고 크이우 주지사가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군이 5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장거리 로켓을 크이우를 향해 발사해 T-72 탱크와 장갑차량을 파괴했다"고 발표하며 미사일 공격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 동안 공격하지 않았던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외교적 해법을 마련하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굴욕감을 줘선 안 된다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4일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슬로뱐스크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하면서 시민들이 탈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째를 맞은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이번 전쟁에서 승자는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종전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측근을 비롯한 러시아인 10여 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첼리스트이자 사업가 세르게이 롤두긴이 포함됐습니다. 북유럽 국가 덴마크가 유럽연합(EU) 공동방위 정책에 합류합니다. 30년 간 유지해온 예외 권리를 포기하는 안이 1일 국민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로 가결됐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첨단 로켓을 지원할 것이며, 미군이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31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언급하고 "나토와 러시아의 전쟁을 추구하지 않고, 푸틴(러시아 대통령)을 모스크바에서 축출하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덴마크가 유럽연합(EU) 집단방위 체재 합류를 추진합니다. 이런 가운데, EU 27개 회원국들이 해상수송을 통해 들여오는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올 연말까지 유럽에서 러시아산 석유 수입의 90%가 금지될 것이라고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사정거리에 들어가는 장거리 로켓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30일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시크 주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 중심부에 진입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최근 돈바스 지역의 80%를 장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최근 돈바스 일대 전황이 극도로 안좋다고 호소하며, 서방에 중화기를 신속하게 공급해달라고 요구하는 중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를 방문해 병사들을 격려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떠나 이 지역을 찾은 것은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처음입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러시아군이 28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 교통 중심지인 리만을 완전 점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전황이 극히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결국에는 승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와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크렘린궁이 발표했습니다.
돈바스를 아우르는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전투가 격화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진공폭탄을 대량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주 노보미카일리우카를 진공폭탄으로 타격하는 장면을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일대 전투가 가장 격렬한 국면에 진입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26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최정예 공수부대인 'VDV(Vozdushno-Desantnye Voyska)'가 우크라이나에서 수차례 전술 실패에 연루돼 손실을 입었다고 영국 국방부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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