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병력과 장비 모두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에 맞선 '대반격'이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우크라이나군)은 대반격 작전에서 큰 손실을 입었고 이제 반격에 기회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맞선 '대반격'이 기대보다 부진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0일 크름반도(크림반도) 목표물 공격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영국산 스톰 섀도 미사일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점령지를 수복하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러시아군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수준으로 펼쳐지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정상회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식 초청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7∼8일 벨라루스에 마련한 새 장소에 시설 준비가 마무리되면 즉시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배치 작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를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6일 발생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파괴가 러시아의 소행임을 입증하는 러시아 측 통신을 확인했다고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9일 발표했습니다. SBU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게시하고, 1분30초 분량의 음성 파일을 함께 올렸습니다.
비료 원료인 암모니아를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수송관 일부가 최근 파괴됐습니다. 카호우카 댐 붕괴로 광범위한 농경지가 침수된 데 이어 이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비료 수출 차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 시에 있는 카호우카 댐 붕괴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 지역을 점령 중인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폭파시켰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카호우카 댐이 내부 폭파로 붕괴됐을 가능성에 군수·공학 전문가들이 더 무게를 싣고 있다고 6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주요 전선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대규모 공세에 나선 가운데, 전황 판단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의 승전을 연일 주장하고 있지만,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군 격퇴 소식을 잇따라 발표하는 중입니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노바 카호우카시의 카호우카댐이 폭파돼 홍수가 발생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상대로 예고했던 '대반격'을 시작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5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초기 공격을 모두 격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공세를 저지하고 수백 명을 사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 일원 전투에서 러시아가 현저한 손실을 겪고 있다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이 3일 밝혔습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이날 이 지역 최전방 방문 직후 이같은 메시지를 내고 "우리 군은 계속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더 이상 최선의 시점을 기다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반격'을 수행하는 동안 전사자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면서, 중국이 러시아를 막는데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웨덴이 곧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할 것이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 밝혔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있는 미 공군 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동맹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나토는 더 강력하다"면서 "스웨덴이 곧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 40여개국 정상들이 1일 몰도바에 모여, 유럽 대륙의 평화를 회복하고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의 민주주의를 지키도록 돕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1일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드주 침공을 시도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탱크를 동원한 기동 보병 중대 등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지상군 부대가 벨고로드 침공을 전격적으로 시도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히고 "하지만 우리 군(러시아군)이 이들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본토 서부와 남서부에 드론(무인항공기) 폭격을 비롯한 공습과 포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1일 러시아의 흑해 연안 대형 석유수출 터미널 인근 정유 시설 두 곳에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크라스노다르 주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전날(30일)에는 러시아 남서쪽 벨고로드주에 있는 난민 수용소가 우크라이나군 포격을 받았다고 주지사가 발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무인항공기) 공습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관해 강력하게 보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도발은 러시아의 초강력 대응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두고 보라"고 경고했습니다.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규모 드론(무인항공기) 공습이 단행됐다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매체들이 동시에 보도했습니다. 크이우포스트는 이날 "약 한 시간에 걸쳐 모스크바 시내와 수도권 곳곳에 드론 공격이 진행됐다"고 전하면서 "일부가 러시아 방공 시스템을 뚫고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주요 현안에서 협력하는 협정에 동참하는 나라에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8일 말했습니다. 방러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28일 러시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간 '연합국가' 협정에 동참하는 모든 국가에 핵무기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27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 점령지를 되찾아오기 위한 '대반격' 출정을 선언했습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날 "우리 것을 되찾을 시간"이라고 텔레그램에 적고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이 전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약 1분 짜리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임박했다고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회의 서기가 27일 밝혔습니다. 다닐로우 서기는 빼앗긴 영토를 되찾고 러시아 점령군을 몰아낼 대대적인 공세가 "내일, 모레 또는 일주일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이날 영국 BBC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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