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용병 업체 '바그너 그룹'의 해외 조직을 직접 통제하고 국방부 산하로 흡수하는데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4일 반란 사태 이후 처음으로, 28일 모스크바를 떠나 남부 캅카스 지역의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을 방문했습니다.
27일 미국 재무부가 최근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 용병 업체 ‘바그너그룹’과 관련을 맺은 기업 4곳, 그리고 바그너 임원인 러시아 국적자 안드레이 니콜라예비치 이바노프를 제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27일), 바그너 그룹에 막대한 돈을 정부가 지급했다며 용처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지난 24일 발생한 무장 반란 주동자와 참가자들을 무혐의 처리했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관영 매체를 통해 내놓은 성명을 통해, 용병 업체 '바그너 그룹'의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립자와 바그너 구성원들에게 '반란' 등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들은 범죄를 저지르기 위한 활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 모스크바에서 야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용병 업체 '바그너 그룹' 소속 병력에 3가지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러시아 무장 반란 사태에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관여한 바 없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련 상황에 관해 동맹 정상들과 지속해서 접촉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일으킨 무장 반란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사태 이후 상황 변화로 전쟁 수행이 유리해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무장 반란이 일단락 됐지만,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선 정치적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정부를 상대로 무장 반란을 일으켰으나, 당일 병력 철수를 지시했습니다. 바그너 그룹 실소유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업자는 24일 음성 담화를 통해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하던 병력에게 기지로 철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고진 창업자는 이어서, 휘하 병력이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200km 앞까지 진격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최근 의용군 5만 명을 포함해 11만4천명을 추가 모병했다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22일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22일) 러시아로부터 상업적 목적으로 도서를 수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방사능 유출과 관련된 '테러' 공격을 러시아군이 자체적으로 시도하려한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 말했습니다. 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해당 발언이 "또다른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병력과 장비 모두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에 맞선 '대반격'이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우크라이나군)은 대반격 작전에서 큰 손실을 입었고 이제 반격에 기회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맞선 '대반격'이 기대보다 부진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0일 크름반도(크림반도) 목표물 공격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영국산 스톰 섀도 미사일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점령지를 수복하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러시아군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수준으로 펼쳐지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정상회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식 초청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7∼8일 벨라루스에 마련한 새 장소에 시설 준비가 마무리되면 즉시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배치 작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를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6일 발생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파괴가 러시아의 소행임을 입증하는 러시아 측 통신을 확인했다고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9일 발표했습니다. SBU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게시하고, 1분30초 분량의 음성 파일을 함께 올렸습니다.
비료 원료인 암모니아를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수송관 일부가 최근 파괴됐습니다. 카호우카 댐 붕괴로 광범위한 농경지가 침수된 데 이어 이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비료 수출 차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 시에 있는 카호우카 댐 붕괴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 지역을 점령 중인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폭파시켰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카호우카 댐이 내부 폭파로 붕괴됐을 가능성에 군수·공학 전문가들이 더 무게를 싣고 있다고 6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주요 전선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대규모 공세에 나선 가운데, 전황 판단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의 승전을 연일 주장하고 있지만,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군 격퇴 소식을 잇따라 발표하는 중입니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노바 카호우카시의 카호우카댐이 폭파돼 홍수가 발생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상대로 예고했던 '대반격'을 시작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5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초기 공격을 모두 격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공세를 저지하고 수백 명을 사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 일원 전투에서 러시아가 현저한 손실을 겪고 있다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이 3일 밝혔습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이날 이 지역 최전방 방문 직후 이같은 메시지를 내고 "우리 군은 계속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더 이상 최선의 시점을 기다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반격'을 수행하는 동안 전사자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면서, 중국이 러시아를 막는데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웨덴이 곧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할 것이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 밝혔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있는 미 공군 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동맹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나토는 더 강력하다"면서 "스웨덴이 곧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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