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26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는 이에 대해 선제 핵 타격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또한, 우크라이나 현 정부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 전쟁 장기화를 예고했습니다.
러시아의 핵무기들이 벨라루스 영토로 이동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5일 밝혔습니다. '벨라루스에 이미 핵무기가 들어가 있다는 말이냐'는 기자 질문에는 "가능하다(보여줄 수 있다)"면서 "내가 가 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 영토에 배치하는 합의문에 양국 국방장관이 25일 서명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번 합의가 "기존의 모든 국제법적 의무를 준수한다"며 핵확산을 금지한 국제적 약속에 어긋나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배치되는 핵무기의 통제권은 러시아가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러시아 본토에서 교전을 일으켰던 무장단체들이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아직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며 "러시아의 해방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병력의 그런 행위(러시아 침투)에 대해 앞으로도 즉각적이고 극도로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24일 경고했습니다.
22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교전에 미국산 군사 장비와 무기들이 사용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23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미국산 'M1124 인터내셔널 맥스프로' 지뢰방호장갑차(MRAP·엠랩)가 최소 3대 이번 교전에 투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때문에 '핵 종말' 위험이 고조됐다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23일 공개적으로 위협했습니다. 아울러, 핵 전쟁이 발발할 경우 그 책임은 "우크라이나 정권과 이를 후원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과 같은 동맹국들이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제공하는 F-16 전투기를 운용하도록 하는 우크라이나군 조종사 훈련이 폴란드 등지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제 전투기인 F-16은 우크라이나 내에서만 사용하도록 제공될 방침입니다. 미국이 주요 국가들의 F-16 전투기 재수출을 승인하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전투기를 지원하는 사업 본격화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남서부 지역에서 22일 교전이 발생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 등 현지 매체들과 우크라이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우리 영토에 침입해 벌인 군사작전"이라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부인했습니다. 이날 '러시아 자유 군단'은 이번 교전을 자신들이 시작했다는 영상 메시지를 냈습니다.
천원칭 중국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겸 정치국 위원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서기가 각각 이끄는 양국 대표단이 22일 모스크바에서 '안전보장협의'를 진행한다고 두 나라 관영 매체들이 동시에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요 의제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결과 대응책도 집중 협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완전 점령했다고 20일 선언했습니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에 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함락을 인정했다고 21일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함락된 게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남아있다"고 바로잡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한 직후 "평화는 오늘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우방·파트너들과 중요한 회의"를 할 것이라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에 동참할 것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회의 내용에 관해서는 "우리의 (대러시아 전쟁) 승리를 위한 협력 확대와 안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관한 일부 아랍국가들의 태도를 19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제다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러시아의) 불법 (점령지) 병합에 눈감아 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전쟁을 정직하게 바라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격 일본을 방문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G7 정상회의에 참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발표하며 전면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최근 베이징 주재 각국 외교 공관과 국제기구 대표 시설에 공문을 보내 '우크라이나 지지 게시물을 제거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기관들이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 또는 관련 국제협정을 준수하여 직무를 수행할 것을 촉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중재에 나선 중국 정부 특사에게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 점령지 반환 없는 종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리후이 특사는 '4가지 당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대하는 중국의 기본원칙이라고 쿨레바 장관에게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름반도(크림반도)에서는 대규모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곡물 협정' 2개월 추가 연장에 17일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8일까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산 곡물·식량 운송선 운항에 안전이 계속 보장됩니다. 당사자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재해온 튀르키예와 유엔은 이날 동시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미군 출신 미국인이 전투 중 숨졌다고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실소유주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립자가 16일 주장했습니다. 이날 친러시아 성향 군사 블로거 알렉산드르 시모노프 감독이 공개한 영상에 등장해, 미국 아이다호주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서 해당 면허증의 주인이 전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장기화하고 있는 러시아가 RSM-56 불라바(Bulava)를 대체할 새로운 대륙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실전 배치된 핵탄두는 1천674개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뉴스타트에서 규정한 1천550개 이하 규정을 넘긴 것입니다.
러시아가 15일 밤부터 16일 새벽에 걸쳐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 극초음속 '킨잘'을 비롯한 미사일 18기를 한꺼번에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격추됐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이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직후에는 이란제 '샤히드' 자폭 드론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러시아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항만 사용권을 중국에 내줬습니다. 이 지역은 양국이 오래 전에 영토분쟁을 하던 곳입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15일자 공고를 통해, 다음달(6월)부터 중국이 러시아 극동지역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항 사용권리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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