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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대선 '사회주의자' 카스티요 당선 확정


페루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된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가 19일 리마의 선거운동본부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페루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된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가 19일 리마의 선거운동본부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회주의자 페드로 카스티요가 우파 후보 게이코 후지모리를 꺾고 남미 국가 페루의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됐습니다.

페루 선거당국은 어제(19일) 카스티요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카스티요 당선인은 선거 결과가 확정된 직후 국가적 단결을 촉구하며 "페루를 정의롭고 자주적인 나라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 노력과 희생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루의 대선은 지난 6월 결선투표가 치러졌고 약 4만 4천 표 차이로 카스티요 후보가 후지모리 후보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후지모리 후보는 대선 사기 의혹을 제기하며 일부 표의 무효화를 주장했습니다.

후지모리 후보는 이날 "내가 수호하기로 맹세한 법에 따른 공식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진실은 어떻게든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스티요 당선인은 오는 28일 5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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