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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B-52 폭격기 페르시아만 출격


지난 2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폭격기(오른쪽)가 사우디 아라비아 공군 F-15A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페르시아만 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지난 2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폭격기(오른쪽)가 사우디 아라비아 공군 F-15A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페르시아만 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미국의 B-52 전략 폭격기가 페르시아만 일대에 출격했습니다.

미군 고위 관계자는 B-52H 폭격기가 26일 루이지애나 박스데일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까지 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52H의 페르시아만 출격은 지난해 가을 이후 여섯번째로 지역안보와 무력 과시를 위해 이뤄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군의 의도가 “지속적인 방어 태세를 유지하고, 이 지역에서 어떠한 공격도 저지하며, 지역 안보를 증진과 동맹국들에 확신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두 달 동안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이란의 위협에 대해 우려했었다고 복수의 관리들이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그린존의 미 대사관 인근 시설이 적들의 공격으로 경미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 관리들은 미군 시설에 대한 로켓 공격을 거듭하는 친이란 민병대 소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또 이란과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민간인을 겨냥해 발사한 정기적인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비난했습니다.

한편 미군은 이 지역에 항공모함 1척을 배치했으며 군 지휘관들은 경계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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