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부 케냐가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으로부터 도착하는 여행객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케냐 보건당국은 16일 이 같은 결정은 세계보건기구가 “에볼라 피해 규모가 과소평가됐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케냐의 모든 항구에도 적용된다며 다만 에볼라의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 관계자는 입국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습니다.
케냐항공도 이날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 대한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케냐항공은 오는 19일부터 운항을 중단한다며 이 같은 조치는 케냐 보건당국의 위기상황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대한항공도 에볼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인천-케냐 나이로비 노선을 임시로 중단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WHO는 13일 케냐를 에볼라 발생 고위험 국가로 지정하고 케냐 정부에 에볼라 대응 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