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IL)에 가담한 미국인이 지난 주말 시리아 서북부 알레포에서 교전 도중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시리아 반군단체들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양측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교전 과정에서 3명의 외국인 반군들이 사망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출신인 더글러스 맥아더 맥케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맥케인은 그동안 이슬람국가 측을 위해 싸워왔으며 그의 신원은 승리한 다른 반군 측이 그의 주머니에 있던 미화 800달러와 여권을 발견하면서 드러났습니다.
맥케인의 삼촌인 켄 맥케인 씨는 조카가 이슬람 성전주의자로 싸우기 위해 시리아로 건너갔다면서 미 국무부가 지난 25일 가족들에게 조카의 사망을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그동안 맥케인이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