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10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IL)를 격퇴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정책연설을 통해 ‘이슬람국가’의 위협을 설명한 뒤 이를 분쇄하고 격퇴할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위해 9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만나 시리아까지 공습을 확장할 것인지 여부를 포함해 여러 다양한 군사적 선택 방안들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인들은 대체로 시리아 공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ABC방송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리아로의 공습 확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5%, 반대한다는 답변이 28%였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시리아 공습 논의 때와는 달리 의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군사행동을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