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서방과의 핵협상 타결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은 하메네이가 27일 민병대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은 미국과 핵협상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며 “만일 협상이 결렬된다면 이는 미국이 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메네이는 또 핵협상 자체를 반대하지 않았던 것처럼 협상 시한 연장에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시한을 7개월 뒤로 미룬 이번 협상 결과에 지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이란과 주요 6개국은 내년 6월 30일까지 협상 타결시한을 재연장한 바 있습니다.
하메네이는 그러나 미국은 이란과의 핵협상에서 말과 행동이 달랐고, 사적인 대화와 공식 입장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