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의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이 이슬람 과격단체의 공격으로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하자 고위 치안 당국자들을 전격 해임했습니다.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2일 새벽 북동부 만데라 지역 한 채석장의 근로자 숙소가 알샤바브의 공격을 받아 36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조셉 올레 렌쿠 내무장관과 데이비드 키마이요 경찰청장을 해임했습니다.
이들 고위 관리들은 그 동안 알샤바브로부터의 거듭된 공격을 막아내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케냐타 대통령은 조만간 알샤바브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유능한 책임자를 새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샤바브는 앞서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에서 28명의 민간인들을 숨지게 한 바 있습니다.
알샤바브 측은 이번 공격이 케냐 군이 소말리아에서 자신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에 동참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