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10대 교육활동가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말랄라 유사프자이 양이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17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유사프자이 양은 수상 소감에서 이제는 어린이들을 동정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더 이상 어린이들이 교육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사프자이 양은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해 오다 지난 2012년 무장세력 탈레반의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져 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또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인도의 아동인권 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 씨도 동석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노동해방과 인신매매 방지를 위해 일생을 바친 사티아르티 씨 역시 수상 소감에서 자신의 목표는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어린이답게 자유로워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110만 달러의 상금을 나눠 갖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