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방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내각은 오늘(14일) 420억 달러 규모의 올해 국방예산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3년 연속 국방예산을 늘려 책정한 것으로, 올해 예산은 정찰기와 무인기, F-35 전투기, 수륙양용 공격전차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예산안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의원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일본이 이처럼 국방예산을 늘리는 것은 중국이 동중국해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력을 확대하는데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은 현재 중국과 동중국해에서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열도의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1천320억 달러를 국방비로 지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