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군함이 예멘 남부 아덴에서 자국을 비롯해 서방과 아랍 국가 외교관 수십 명을 사우디 제다로 실어 날랐다고 사우디 알아라비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대피 작전에는 사우디 해군 군함 2척이 동원됐으며 전투기와 특공대원이 호위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가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는 지난달 후티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수도 사나의 대사관을 폐쇄하고 아덴으로 옮겼습니다.
사우디는 또 시아파 반군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에 체류 중인 예멘 주재 유엔 직원을 만나기 위해 군용 항공기 3대를 보냈으나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사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유엔 직원은 1백40명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