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군사 장비를 크게 증강하고 있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나토의 옌스 슈톨텐버그 사무총장이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 장비들은 고성능 무기류와 전차, 박격포 등 1천여 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은 어제 (23일) 연설에서 두 달 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가 체결한 휴전협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정부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에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나토의 발표를 부인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러시아 국경 주변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군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머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우크라이나에서의 모든 미군 훈련 활동은 폴란드와 인접한 서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러시아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