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난해 가자지구 분쟁과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사망한 데 대해 이스라엘을 비난한 것은 `위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어제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열린 전쟁지역 어린이 보호에 관한 토론회에서 지난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고통을 받은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현행 정책과 관행을 재검토해 학교와 병원들에 대한 각별한 보호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대해 유엔의 위선에는 한계가 없다고 주장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반 총장이 하마스에 면죄부를 줬다며 하마스는 학교와 병원, 이슬람사원이 있는 민간인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해 주민들을 인간방패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이른바 50일 전쟁으로 2천여 명이 숨지고 마을 여러 곳이 파괴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