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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무장관 "국민투표 채권단 제안 수용시 사직"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외무장관이 지난달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외무장관이 지난달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리스의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오는 5일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유럽 채권단의 추가 구제금융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질 경우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오늘 (2일) 미국 ‘블룸버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국민들이 유럽 채권단의 요구 조건을 거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채권단은 그리스 정부에 추가 구제금융 지원의 대가로 증세와 지출 삭감 등 강도 높은 경제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채권단의 요구 조건을 대폭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서한이 1일 공개돼 주목됩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추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는 지난달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 (IMF)에 갚아야 할 18억 달러를 상환하지 못해 국가 부도사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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