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어제 (8일) 저녁 남아메리카 두번째 순방국인 볼리비아에 도착했습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항에서의 연설에서 볼리비아가 경제와 사회, 정치적으로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는 등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교황의 이번 방문이 볼리비아의 자유화 조치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리비아 정부와 가톨릭 교회는 모랄레스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006년 이후 불편한 관계가 계속됐지만 2년 전 남미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이 취임한 이래 개선돼 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모랄레스 대통령 등 볼리비아 정치 지도자 등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볼리비아 방문 중 지난 2013년 팔마솔라 교도소에서 폭력조직 간 다툼으로 30여 명의 수감자들이 사망한 사건을 포함해 여러 현안들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