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가 소년들을 계속 전투에 동원하고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밝혔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소년병 해산에 일부 진전을 이루기는 했지만 국제기구들은 자원하거나 징집된 어린이 병사가 59 명에 달하고 있음을 문서로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르드 민병대 측은 1년 전 소년병을 더이상 전투에 이용하지 않기로 약속했었습니다.
이 단체는 그러나 자체적으로도 입증이 가능하다며 해당 가족들로부터 7 건의 사례를 직접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쿠르드 군이 15살 미만 어린이 등 소년 소녀들을 모집해 전투 현장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쿠르드 민병대 측은 그러나 휴먼 라이츠 워치에 보낸 서한에서 소년병 이용을 끝내는 일이 중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이는 시리아에서 4년 이상 전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르드족은 시리아 사태에 관련된 수많은 단체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리아에서는 현재 자유시리아군 등 반정부 단체들과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연계단체인 누스라 전선 등 각종 무장조직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