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으로 큰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시와 주변 지역에 지난 하루 동안 포탄이 떨어져 최소한 민간인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19일 밝혔습니다.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 가해진 포격을 두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이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들은 반군들이 먼저 도네츠크 시내 쪽으로 미사일을 쏜 뒤, 주변에 배치된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먼저 도네츠크시를 포격하겠다는 반군 측 교신 내용을 감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포격이 지난 2월에 휴전협정이 맺어진 이래 도네츠크시에 가해진 가장 격렬한 포격이었다고 말합니다. 한편 반군 측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반군이 자신들이 장악한 도시를 포격했다는 주장을 믿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유엔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우크라이나 동부에 내전이 발생한 이래 모두 6천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