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간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미국 ‘워싱턴 포스트’ 신문 제이슨 리자이안 기자에 대한 평결이 곧 내려질 전망입니다.
리자이안 기자의 변호를 맡고 있는 라일라 아샨 변호사는 오늘 (10일) 비공개 재판이 끝난 뒤 일주일 안에 유무죄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자이안 기자는 지난해 7월 이란 당국에 아무런 설명 없이 체포돼 수 개월 간 억류됐다가 뒤늦게 간첩 혐의와 적대국가들에 협조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에 대한 정식 재판은 지난 5월 시작됐으며 오늘로 4번째 비공개 재판이 이뤄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측은 리자이안 기자에 대한 혐의는 전혀 근거가 없다며 무죄 방면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마크 토너 대변인도 미국 정부는 리자이안 기자 등 이란에 억류돼 있는 모든 미국인들의 석방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