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가 유럽연합으로부터 93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받는 내용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했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밤샘 논의 끝에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불과 몇 시간 앞둔 오늘 (14일) 새벽 구제금융안을 표결 처리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표결에 앞서 행한 연설에서 이번 구제금융은 세금 인상과 지출 삭감 등 탐탁지 않은 측면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시리자 정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야당의 지지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한편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늘 회의에서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합의안에 관한 입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