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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당내 반란 지속되면 조기 총선 실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29일 아테네의 라디오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29일 아테네의 라디오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집권 연립여당 내에서 반란이 계속될 경우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오늘(29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가를 정치적 불안정 상태에 빠뜨리고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조기 총선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만일 의회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조기 총선을 치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와 시리자 당은 지난 1월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해 4년 임기의 정권을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의회에서 추가 구제금융을 위한 긴축 개혁안은 친 유럽 성향 야당들의 찬성으로 통과됐지만 막상 집권당내 반란으로 인해 정권 존립에 의문을 남겼습니다.

한편 그리스 채권단 대표들은 현재 아테네에서 그리스에 3년 만기 9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세부조항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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