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파키스탄 공군기지 습격...29명 사망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18일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공군기지를 공격해 적어도 29명이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군 대변인은 군인 복장을 한 반군들이 2개 조로 나뉘어 페샤와르 군 기지를 급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또다른 반군이 이슬람 사원을 공격해 신도 16명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군 당국은 탈레반의 공격에 즉각 대응해 반군 13명을 사살했지만 교전 과정에서 장교 1명과 경비원 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병사 등 2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인접국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들이 넘어와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이 기지를 공격해 부대원 수십 명을 포위한 뒤 대부분을 사살했고, 사원 안에 있던 16명은 공격에 가담했던 자살 폭탄 요원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