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유입된 난민 수가 50만 명을 넘었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밝혔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오늘(29일) 성명에서 올 들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들어온 난민 수가 오늘 현재 52만2천124명으로 집계됐다며 이 가운데 시리아 난민들이 17만5천 명으로 가장 많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21만9천 명이 유럽으로 유입됐던 것에 비하면 1년도 채 되지 않아 벌써 2배 이상 규모가 늘어난 것입니다.
국제이주기구는 또 이처럼 위험한 항해에 나섰다가 사망한 난민 수도 2천892명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프랑스 당국은 오늘 20대 이라크 청년 1명이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해저 교통로인 유로터널을 이용해 영국으로 향하다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이래 유로터널에서는 영국으로 향하려는 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각종 사고로 12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