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가 난민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세르비아와의 국경에 이어 크로아티아와의 국경도 봉쇄할 수 있다고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밝혔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오늘 (25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워너 파이만 총리와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떤 조치도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또 난민 문제에 대처하는 세르비아의 협조를 높이 평가한 반면, 크로아티아의 경우 난민과 국경 통제 방식에 있어 유럽연합의 규정을 따르는지 여부가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다음달 7일부터 지중해 공해상에서 난민들을 인신매매 하는 업자들을 겨냥한 해상 단속을 전개합니다.
유럽연합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담당 최고대표는 군함들을 동원해 난민 인신매매 업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설 것이라며, 필요시 의심되는 선박의 항로를 변경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난민 인신매매 업자들은 돈벌이를 목적으로 낡은 선박으로 무리한 항해를 계속하고 있어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의 사고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