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어제(29일) 10여개 국가와 지역 기구 등과 잇따라 회담을 하고 한반도 정세와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날 필립 해먼드 영국 외교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윤 장관은 다음달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해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국제사회가 단합해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먼드 장관은 영국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장관은 또 돈 프라뭇위나이 태국 신임 외교장관과도 만나 태국이 북한 문제에 있어 건설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밖에도 필리핀과 스리랑카, 멕시코, 중남미카리브국가공동체 전현직 의장국 대표는 물론,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아랍연맹 등 중동 주요국과 지역 기구 대표들과도 잇달아 회담을 가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