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어제(5일) 이라크에 연쇄 폭탄 공격을 가해 적어도 57명이 사망했습니다.
ISIL은 이날 우선 남부 마을 알주베이르의 시아파교도들을 겨냥해 시장 인근에서 차량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시아파교도들이 많이 거주하는 이곳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약 8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이번 공격으로 이곳에 있던 주민 3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다른 공격은 바그다드 외곽의 후사이니야 지구에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2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올 들어 이라크에서 인명피해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군인 사망 비중은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올 들어 9월까지 1만 여명이 사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천 명 가량 줄었지만, 군 병사들의 사망 비율은 40%에 달해 지난해의 23%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