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참사에 대한 국제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된 가운데, 러시아가 재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연방항공청 부청장인 올렉 스토르체보이는 14일 네덜란드가 주도한 국제 조사단의 최종조사결과 보고서에 이의를 제기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재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스토르체보이 부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사실이 아니라며, 러시아는 조사단의 조사 방법을 인정할 수 없으며, 조사 방법이 국제민간항공기구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다고 주장했습니다.
네덜란드가 주도하는 국제 조사단은 전날 여객기가 러시아산 지대공 미사일 부크에 피격된 것이라는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MH17편은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8명 전원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