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맹독성 겨자가스가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국제기구가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화학무기감시기구 (OPCW)의 한 관계자는, 시리아 마레아 지역에서 지난 8월 전투 도중 겨자가스가 사용된 사실을 전문가들이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누가 겨자가스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학무기감시기구는 최근 몇 달 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화학무기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해 왔습니다.
국제 의료 자선단체인 국경 없는 의사회도 지난 8월 ISIL이 장악한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일가족 4 명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