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만들어진 제품에 별도의 상표를 부착하는 내용의 새로운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번 지침은 이미 영국과 벨기에, 덴마크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과 비슷한 유럽연합 28개 전체 회원국 상표를 확대하는 기술적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지난 1967년 이른바 6일 전쟁으로 장악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에 대한 상표화는 지난 2012년 제안됐습니다.
유럽연합은 이곳을 이스라엘 영토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유럽연합의 이번 결정은 이례적이며 차별적인 조치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해당 규정은 반유대주의를 가장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9월 이는 나치 시대 유대인 제품들에 부착된 상표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