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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 새 입국 규제법에 반발...핵 합의 위반 주장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 (자료사진)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 (자료사진)

이란이 4개 우려국가들을 대상으로 미국 입국을 규제한 미국 정부의 조치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어제 (20일) 미국의 이번 입국 규제법은 이란과의 경제, 관광, 과학, 문화 교류에 피해를 줄 것이 분명하며, 서방 6개국과의 이란 핵 합의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이 문제를 핵 합의 이행감시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아락치 차관은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비자면제 국적자라 하더라도 5년 이내에 이라크와 시리아, 수단, 이란을 여행한 경우 비자를 발급 받도록 하는 내용의 비자면제 입국심사 강화 방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은 이들 4개국이 테러를 지원해 왔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한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은 핵 합의에 따른 약속을 완전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면서 백악관은 새로운 입국 규제법 조항을 무력화할 권한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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