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당국이 지난 달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에 가담한 9번째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벨기에 검찰 대변인은 지난 22일 수도 브뤼셀에서 파리 테러 관련 남성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그러나 이 사실이 공범들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체포 작전이 비밀리에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용의자의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용의자는 파리 테러를 주도했던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의 조카와 사건 당시 전화로 연락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바우드와 그의 조카는 파리 테러 발생 뒤 며칠 만에 프랑스 경찰의 급습 과정에서 사망했습니다.
한편 벨기에 경찰은 앞서 지난 21일에도 파리 테러 사건 뒤 일제 단속을 벌여 테러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