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2016년 첫날을 맞은 호주 시드니에서는 1일 새해를 축하하는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시드니 항에서는 1월 1일 0시가 되자 수천 발의 불꽃놀이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새해 첫날을 장식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700만 호주달러가 사용됐습니다. 또 이 장면을 보기 위해 1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한국 서울의 종로에서도 1일 7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대규모 새해맞이 축제가 열려, 시민들은 화려한 불꽃 놀이와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즐겼습니다.
이밖에 미국 동부 뉴욕에서는 오늘 밤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장에 경찰 병력이 대거 배치되는 등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그러나 뉴욕을 비롯한 미국에 구체적인 테러 위협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연쇄테러로 130 명이 사망한 프랑스 파리도 경계를 크게 강화했지만 새해맞이 행사는 정상적으로 열립니다.
파리 시장은 새해를 맞아 프랑스는 상징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새해맞이 축하 행사로 테러로부터 회복이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를 전세계에 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