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무해 통행 이외에 다른 이유로 자국 영해에 들어서는 외국 군함들에 퇴거를 요구할 것임을 중국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 (12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중국 군함들이 동중국해 센카쿠열도, 중국 명 댜오위다오 인근을 항해한 사건 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을 중국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런 결정이 지난해 5월 이뤄졌다며, 이에 따라 외국 군함이 무해 통행 외에 다른 목적으로 영해를 통과하는 경우 해양순찰 지시에 이어 해상자위대가 퇴거를 명령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센카구열도에는 지난해 중국 해안경비선이 진입한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해 일본은 무장한 중국 선박이 분쟁 해역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었습니다.
센카쿠열도는 일본이 통제하고 있지만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면서 최근 수 년 간 양국 관계에 긴장 상태가 계속돼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