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자국 영해에 침범해 체포했던 미 해군 10명과 경비정 2척을 풀어줬다고 이란 관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군은 미 해군이 영해를 고의적으로 침범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이들을 오늘 (13일) 모두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그러나 이를 즉각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이란 측이 억류 병사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항해가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1명이 포함된 미 해군 10 명은 어제 쿠웨이트와 바레인 사이 페르시아만 해역을 항해하던 중 통제소와 교신이 끊겼습니다.
미군 관리는 `VOA'에 경비정 가운데 한 척에 기술적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이란이 해군을 억류한 사실이 알려진 뒤 존 케리 국무장관이 모함메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