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가 미국에 군사용 기지로 사용될 수 있는 8개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필리핀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마닐라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5개는 군용 활주로이며 2개는 해군용 기지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정글 훈련용 캠프”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필리핀 대법원은 12일 미국과 필리핀 정부가 맺은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미군이 필리핀에 병력을 장기간 배치할 수 있게 돼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