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국인을 겨냥한 테러 기도 정보가 입수됐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오늘 (9일) 공격 대상이 될 장소나 시간, 방법 등 구체적인 정보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 같은 테러 기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아프간에 머물고 있는 미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테러 기도는 카불 뿐 아니라 인근 안사리 지역이나 하지 야쿱 지역을 겨냥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대사관은 아프가니스탄의 안보 상황이 극도로 불안하고 미국인들에 대한 위협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한편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최근 몇 달간 카불 내 외국인 숙소 등에 잇달아 공격을 가했습니다.
VOA 뉴스